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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ne step

2nd snow in Champaign-Urbana

 

평소 뒷심이 좋지 않은것은 스스로 인지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성실함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오랜 시간 살아오다보니

 

임기응변이나 단기간의 집중 또는 요행으로 만들어온 삶의 모습들이

조금씩 힘을 다해가는 중이다. 

 

감사하게도 다음 학기, 경험적인 면에서나 금전적인 면으로나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아주 작은 차이로 손에 닿지 못하고 있다. 

 

다소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측면이 해결될 수 있던 기회인데

이상하리만치 아슬아슬하게 잘 풀리다가 1점 차이, 이런 것들에서 발목이 잡힌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속으로만 답답하다. 

그저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성취하기보다 

신경은 곤두서되 어느 정도에서 멈춰버리고 마는 모습 때문에

자꾸만 스텝이 꼬인다.  

 

생각이 많은 날인데

당장 고민으로 풀릴 일이 아니라,

생활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간발의 차이로 놓치는 기회들이 복리처럼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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