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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OG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 여행기 - 여행 준비 편



츄라우미 수족관의 겁나 시크했던 거북이




오키나와 여행 준비 편


작년 가을 남자 둘이 떠난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 4박 5일 여행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저는 평소 여행 스케쥴을 꽉꽉 채우지도 않고, 빈틈없이 예산, 시간 등을 짜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적당한 시간, 예산 안에서 편하게 움직이는 편인지라(그게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놀러왔는데..)


어딜 다녀와도 사진 외에는 세세한 기록이 잘 남지 않는데, 


이번에 동행한 20년지기 친구는 절 여행가이드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거리도 그리 멀지도 않고, 어쨌든 일본이라는 사실 때문에 왠지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실제 여행준비가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수많은 한국 분들이 다녀가시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여 현지 서비스도 잘


준비되어 있는 편이며, 블로그를 조금만 뒤져도 일정은 쉽게 짤 수 있는 편입니다. 저도 요기저기 블로그 참조하여 


널널한 4박5일 일정을 만들어봤습니다. 



'오키나와 달인'이라는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어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달인








1. 항공권



저는 제주항공 이용하여 10만원대 후반으로 다녀왔는데,


얼리버드 특가를 잘 이용하시는 분은 6,7만원에도 다녀오는 신공을.. 


편도 2시간 거리인데다 오키나와 노선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LCC 항공사를 이용해도 큰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절약한 돈으로 B&W 버거를 한번 더 사먹..)




2. 렌터카


오키나와에서 렌터카는 (반)필수 입니다. 같은 섬이다보니 오키나와 여행이 제주도 여행과 다소 유사한 점들이 있었는데, 제주도 버스 여행이 불편한 것 처럼 오키나와도 렌터카 없이 원하는 일정대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오키나와 렌터카 예약을 알아보면, OTS 렌터카, 도요타 렌터카, 기타 여행사 안내 렌터카 등 옵션이 있습니다. 도요타 렌터카가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저는 어느정도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OTS 렌터카를 선택했습니다.


OTS 렌터카


40 플랜이라고, 이용 40일 전 얼리버드 예약을 하면 24시간 기준 2만원 미만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홈페이지 지원하며, 각종 할인 프로모션이 많으니 미리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직 무사고 운전자이지만 차량 렌트할 때마다 완전 자차 보험을 가입합니다. OTS에서도 안심팩 (사고시 대차 비용까지 커버하는)을 판매하며 사고 횟수 제한 없음, 타이어 펑크 커버 등 보장 내용이 비해 금액차이가 크지 않으니 꼭 안심팩을 포함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예약을 완료하면 자세한 사항이 담긴 안내 메일이 옵니다. 그중 주의할 것은, 


【일본에서 운전시 필요사항】
다음의 1~3 중 하나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1.【필요서류】 일본 운전면허증

2.【필요서류】※한국 면허증 소지자의 경우
    ①제네바 조약에 의거한 국제운전면허증 원본 (※국제운전면허증)
    ②제네바 조약 가맹국에서 취득한 면허증 원본 (※국내운전면허증)
    ③여권
 (빈조약, EU연합, 그 외의 서식의 국제운전면허증은 일본 국내에서 운전이 불가능합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입니다.

3.【필요서류】
    ①정령국이 발급한 운전면허증 원본
    ②공식 일본어 번역문 원본
 정령국 : 타이완, 독일,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슬로베니아, 모나코

※반드시 원본이 필요합니다. 복사본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경우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일본에서 운전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렌터카 대여가 불가능합니다.


국제면허증 + 한국 면허증 원본 지참입니다.



* OTS의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장점으로 들었는데, 실제 숙소 주차장에서 저희 차량을 긁고 도망간(천벌받을) 사고가 있었는데, 현지 공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고객센터 지원을 통해 문제없이 보험처리 할 수 있었습니다.




3. 숙소


첫날은 주로 공항에서 멀지 않은 나하 시내 (국제거리 부근)에서 많이들 투숙하게 됩니다. 저희는 Almont Hotel을 이용했고, 2,3,4일에는 여행 일정에 따라 동서남북을 옮겨다녔습니다; Airbnb도 적극적으로 찾아보았으나 그다지 만족스러운 숙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행때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가 괜찮다는 평이 많습니다. 지역 특성상 특급호텔도 럭셔리보다는 리조트 휴양에 조금 더 집중한 모양새입니다.



4. 환전


언제부턴가 환전은 써니뱅크를 애용합니다. 주요 통화는 90% 우대해주고, 날짜와 지점을 지정하여 환전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환전 신청해놓고 여행 당일 인천공항 써니뱅크 ATM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인천공항 신한은행 창구 '앞쪽'에 ATM이 있어 출금하듯 편하게 엔화를 뽑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개인차가 있기에 알아서..



5. 국제 운전 면허증


이 별거 아닌 준비물을 위해서 


가까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합니다. 직장인으로서 꽤나 번거로운 일입니다만..예 해야지요.


저처럼 두명이 여행가서 한명이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안해오면 나머지 한사람만 죽어라 운전합니다.


발급 준비물 : 운전면허증, 여권사진, 여권, 8,500원


저는 무슨 생각인지 운전면허증 하나 달랑 들고가.. 주변에서 사진찍고, 여권도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으로..


어찌어찌 비벼서 만들고 말았습니다.




6. 여행 준비물


여권, 국제면허증, 한국 운전면허증, 환전, 휴대용 가방, 핸드폰(충전기), 샌들, 선글라스, 수영복, 선크림, 돼지코, 비닐봉지, 휴지(물티슈), 비상약


* 모든 통신사가 돼지코 대여 서비스를 합니다. 인천공항 각 통신사 데스크로 가시면 되는데, 

SKT의 경우 회선 당 1개 빌려주며, 귀국 하여 반납하지 않으면 통신요금에 300원 추가된다고 합니다...


* 써니뱅크 환전 이용시 WiFi 기기 대여료를 할인해주는데, 저는 현지 OTS 렌트카에서 차량과 함께 WiFi 기계도 함께 대여했습니다. 데이터 SIM카드와 WiFi 기기 대여 장단점에 대한 포스트도 많이 보았는데, 섬 여러 곳을 다녀도 WiFi가 안터지는 곳은 찾기 힘들었으며 무제한 데이터 사용 + 동시 접속 등으로 편리했습니다. 저는 WiFi에 한표.




이 정도면 오키나와로 떠나도 좋습니다. (어차피 사람사는 곳인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