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런저런 준비로 바빴던 4일이 지나고
처음 맞이한 주말은 잠시 게으름을 피우며 멈추었다.
다음주엔 앞으로의 학업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고
Concentration이라 불리는, 전공 내에서의 전문 분야를 결정해야 한다.
Urban planning 안에는 네 가지 정도의 세부 과정이 있다.
SOP에 담아내었던 지역성과 도시재생으로 이 전공에 발을 딛게 되었는데
현실적으로 Transportation과 같은 세부 전공이 외국인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유리해보인다.
애초에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에는 세부 전공에 교통 분야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금 막연한 생각으로 내 관심 밖에 있던, 그러나 전문성을 갖추기 쉬워보이는 분야를 고민하는 것이다.
이미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온 박사 과정 동생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석사 과정은 참 많이 바쁘고, 해야할 것들을 정해주지 않는데
공부하는 대상이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재미있게 할 수 없는 주제라면 그것들을 해나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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